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인천국제공항의 문제점 중 하나는 “철도 연계 부분”입니다. 이게 천문학적인 예산 투입해서 공항 철도 만들어 놓고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 공항 철도 역사 驛舍부터 뜯어 고쳐야 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항철도를 타러 내려가면, 마치 지하창고에 내려가는 기분이죠. 어둡고 칙칙하고, 무슨 지하창고로 가는 기분입니다. 조명도 희미합니다. 조명을 사람들이 열차를 타는 플랫 홈에만 해 놓았기 때문 입니다. 그나마도, 어둡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열차를 타는 승강장이외의 다른 승강장이나 벽면, 다른 철도 레일 쪽은 아주 어둡고 칙칙합니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 가면, 먼저 우중충하고 시커먼 승강장이 보입니다. 땅굴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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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죠. 어둡고 칙칙하고 창고 같고, 무슨 안 좋은 일 일어난 곳 같은 그런 부정적 감정이 밀려옵니다. 이래 놓고는, 공항철도가 적자라고요? ㅎㅎㅎ
프로 기질 좀 가져 보십시오. 밝고 화창한 디자인 컨셉이 인천 공항 설계 기준인데요. 이상하게 여기만 아주 아닙니다. 마치 천대받는 종, 노비, 머슴이 사는 저기 아래 사랑채 같습니다.
심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공항청사는 아주 좋은데, 여기만 이상하게 버려져 있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이해가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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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부터도 가기 싫어집니다. 차라리 버스 타고 말겠다 입니다.
거 좀 신경 좀 써서 인테리어도 하고, 밝게 조명도 하고, 선전광고문도 크게 크게 붙여 놓고, 뭐 좀 내려 오면, 아~ 기분 좋군 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 하는데, 이건 너무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그 좋던 공항 이미지가 졸지에 날라가 버린다 입니다.
홀대 받는 서자 신세로서의 공항철도입니다. 이래 놓고도, 사람들이 와서 타지 않는다고 적자가 난다느니 푸념을 합니다.
게다가, 동선도 아주 길죠. 공항 입국장에서 내려서 여기를 찾아가려면 아주 많이 걸어야 합니다. 무거운 짐 들고 어디 그 먼거리 걷고 싶겠습니까? 버스 타고 말지
1층에서 지하로 내려 옵니다.
1층에서는 공항철도 타라는 표지판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야 빠른데, 외부로도 나가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로 나가면 더 혼란될 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맥도날드 바로 옆에 공항철도 표시판이 보인다.
지하로 내려 온 후, 계속 이동하여야 합니다.
이런 통로를 두 군데 지나서 계속 이동.
다시 또 이동.
그리고 난 후 도착해 보면, 한산하고 을씨년 스럽기까지 하다. 이용고객이 없다는 얘기다.
직통열차 개통으로 사정은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용상 불편한데다가, 플랫홈으로 내려가면, 우중충, 창고의 이미지를 보이니, 누가 좋다고 할까? 게다가 무거운 짐 가지고, 먼거리 이동해서 다시 열차 타러 내려가려면, 에스컬레이터 타야 하고, 불편함은 가중된다. 가격은 저렴하기나 하는가?
이게 공항 청사 바로 아래에 건설했어야 했던 것이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으로 이동하게 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걸 저기 멀리 거북이 처럼 생긴 놈 있는 쪽에 배치를 하니, 그거 누가 갑니까? 입국장에서 외부로 나가면 곧 바로 버스가 대기하고, 택시가 대기합니다. 거기다가 버스가 더 승차감도 좋고, 편하죠.
게다가 가는 길도 이게 쉽지 않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서 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게다가 안내 표지판도 부적절합니다. 잘 안 보입니다. 입국장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쪽에 보이죠. 공항철도 가는 방향 표시 말입니다. 이걸 이제 그냥 외부로 나가서 찾으려고 하면, 혼란됩니다. 여러 통로가 있는데요.
Main 공항 내 어디도 공항철도에 대한 상세 안내표시는 찾기 어렵다.
1층 입국장, 외부로 나오면 이와같이 공항철도로 연결되는 통로 표지가 보이는데, 이것도 아주 잘 살펴야 보이지 안 그러면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된다. 주차장이나 다른 곳이다. 게다가 건너가면, 계단이다. 무거운 짐들고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거북 등 형태 건물로 오면 조그마한 글씨로 공항철도 표시가 되어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 다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와야 한다.
아래로 오면 다시 공항철도 표시판이 보인다.
드디어 도착, 그러나 여기서 또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야 한다. 무거운 짐들고 이 고생 누가 하겠어?
기적이 시작된다?
Terrible 한 열차 승차장, 창고인지 폐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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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철도로 가는 통로는 하나입니다. 외부에서 볼 때 말입니다. 그러나, 표시판을 보기는 쉽지 않으며, 본다고 해도, 여러 통로를 거쳐서 가는데, 통로 잘못 선정하면, 주차장으로 간다거나, 전혀 다른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니 결국, 내부에서 잘 찾아서 가야 하는데, 이게 외국인들이나 공항 처음 오는 사람들이 쉬운 일은 아니죠.
물론 다른 공항에 비해서, 복잡하거나 그런 건 거의 없죠. 인천공항의 장점은, 단순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구조들이죠. 그러나 철도만은 다릅니다.
숨겨져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듯 합니다. 이동거리도 길고, 가면 지하창고가 나오죠, 어둡고 칙칙하고 지하 감옥 같아 보이는 이상한 철도 승강장입니다.
제가 보는 바로는 애초부터 설계를 잘못한 것입니다. 공항 청사 바로 아래에 건설되었어야 합니다.
공항철도(완행) 내부, 짐을 놓아두는 칸.
Main 공항철도 내부, 장시간 비행기 타고 온 사람들이 앉아서 가기엔 피곤하것다. 게다가 큰 짐까지 가지고 있다면, 애고고~ 힘들어서 어디 여행하것냐~ 버스 같으면 짐칸에 기사가 짐 넣어 주고, 편안하게 리무진 형 좌석에 앉아서 한잠 때리며 가면 되는데, 얘는 고생덩어리다. 그러니 누가 타려 할꼬. 거기다가, 타러 가는 길이 참 길죠~~
Airport Express. 인천공항 철도였습니다.
그래야 버스나 택시 등 다른 운송 수단과 경쟁할 수 있죠. 보통 외국 다녀오는 사람들 보면, 짐이 산더미 입니다. 우리 같이 직장 일 문제로 출장 가고 그러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짐은 산더미입니다. 이거 끌고 거기까지 간다? 지하철 역과 연계되지만, 거기서 내리면 또 무거운 짐 들고 에스컬레이터 타야하고, 그것조차 없으면, 걍 계단 낑낑대며 짐 들고 가야 합니다. 이러니 경쟁력이 없는 것이죠.
하다 못해 공항 청사에서라도 탑승이 편리하게 직통 설계가 되었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요.
철도는 여러모로 불리합니다. 장거리라면 모르는데, 단거리는 불리하죠. 이 점을 보완해야 하는데, 보완은 고사하고 더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니 썰렁하지. 이 버스는 바로 집 앞에까지 가게 해 줄 수도 있죠. 집의 위치에 따라서 말입니다.
이체에, ICE(InterCity Express), 독일 푸랑크푸르트 공항 철도 역사 전경.
아니 도대체 왜 지하로 건설했을까? 지상에 건설해도 되었을텐데~ 이 거북이 모양의 건물은 사실 쓸모가 없어 보이는데요. 이게 사실은, 공항철도 역사로 써야 할 건물 같았다는 점이죠. 머리 좋고 유능하신 분들이 왜 그렇게 설계했는지 이 부분만큼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딴건 베스트 입니다. 그런데 철도는 졸작이죠. 인천공항 말입니다.
인천공항 전면부의 거북 등 모양의 건물인데요. 정확하게 이 건물이 가진 용도가 뭔지 잘 모르겠군요.
공항철도 역인지, 아니면 주차장인지 겉으로 봐선 잘 구분이 안 갑니다. 어쨌거나 건물 디자인 컨셉은 좋습니다.
인천공항은 철도 부분을 제외하면, 베스트에 속할 공항이니까요.
참 아기자기 하게 잘 설계된 상가들입니다. 공항 내 상가들을 보면 예술을 연상하게 합니다.
둥그렇게 예술적으로 설계된 상가들 위로 부드러운 곡선형 라운딩 설계가 조화롭게 배치됩니다.
에스컬레이터 부분을 보니, 이것도 참 예술적 설계입니다. 두개의 에스컬레이터가 앞, 보다 긴 에스컬레이터가 중간 그리고 중앙부의 둥근 원형이 직선으로 뻗어 나가는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건물 외곽
도대체 이 건물의 주용도는 무엇일까?
이 건물을 푸랑크 푸르트처럼 지상 열차 역사로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보다 밝고 화장한 분위기 좋은 느낌 속에서 열차를 탑승하지 않았을까? 왜 지하로 만든거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코일 형태의 통로와 미려한 곡선미가 조화를 이룹니다. 예술적 디자인이라고 할 그런 부분입니다.
3단계 에스컬레이터 2개(짧음), 1개(중간 김), 다시 원통형 통로(?)의 조화. 건물 디자인은 예술적인데, 도대체 주 용도가 뭐냐?에 대한 의문. 그냥 예술 개념인가? 뭔가 공간 낭비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ㅎㅎ 도대체 뭘까?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 거북 모양 천정면의 조형예술. 아무리 봐도, 이 건물은 지상 공항철도 역으로 건설되었어야 잘 어울리는 형태로 보여진다. 그런데 누가 바꾼 거지? 어떤 멍청이가?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IATA: ICN, ICAO: RKSI
추정하건대, 이 건물은 잘은 모르지만, 공항철도 역사로 건설되었어야 했던 건물이 아니냐는 추론을 해 봅니다. 스타일이 영락없는 열차 역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지하로 하지 않고 독일 ICE처럼 지상으로 했다면, 더 인기를 끌었을 것이고, 사람들 호기심도 자극하고, 보다 매력적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열차도 좀 알록 달록 아름답게 디자인해서,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고, 좌석도 편하게 설계해서 운영했으면, 지금보다는 더 잘 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추론을 해 봅니다. 어쨌든 머리 좋은 분들이 알아서 하셨겠죠. 개인 의견이므로, 불만이나 딴지 제기하지 말 것.
마찬가지로 비스듬하게 정차하는 버스들과 무질서해 보이는 버스 정류장, 서울시내 버스 정류장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할 듯.
외부 흡연실, 심플하고 보기 좋게 잘 만들었습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거북이 등 건물에 전시된 오토바이들
공중전화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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